한국고갯길 500km 달성 박찬용님. (주)오디스 제공
한국고갯길 걷기 누적 500km 달성한 박찬용님. (주)오디스 제공

지난 7월 진안고원길 행사에 참석한 박찬용님이 500km를 달성했다. 며칠 더 걸을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어 급히 돌아가야 하는 바람에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9월 24일과 25일 군산구불길을 완주하신 후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하 한국고갯길은 ‘KHT’, 박찬용님은 ‘박’으로 표기한다.)

KHT : 500km 달성 소감부탁드립니다.

박 : 한 3년 전 연천에서부터 시작해서 3년 밖에 안 됐는데 500km를 했다는 것도 저도 몰랐었어요.  근데 꾸준히 걷다 보니까 500km가 나왔는데 저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KHT : 처음 걷기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 : 우연히 알아 보니까 트레킹 행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꾸준히 일년에 한 대여섯 번 참가를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때마다 새로운 길을 걷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즐겁게 걷다 보니까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고갯길 그랑프리 1라운드 강릉바우길 박찬용님. (주)오디스 제공
한국고갯길 그랑프리 1라운드 강릉바우길 박찬용님. (주)오디스 제공

 

KHT : 길에서 만난 사람들 중 기억에 남는 분이 있나요?

박 :  길을 걷다가 만나는 지역의 동네 주민들이 기억에 남아요. 친절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그 지역만의 맛집도 많이 있었지요. 그런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KHT : 많은 길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길이 있나요?

박 : 이번에 완주한 군산구불길도 좋았고요. 영남알프스를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좋았습니다. 영남알프스는 우리나라 같지 않고 해외 같은 분위기가 있어 보다 특별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KHT : 행사에 없는 길 중 가보고 싶은 길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박 : 지리산둘레길 한 번 갔으면 좋겠어요. 1박 2일 정도가 아니라 종주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하루씩 띄엄띄엄 가보기는 했는데 종주는 한 번도 해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종주를 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한국고갯길 그랑프리 부안마실길 박찬용님. (주)오디스 제공
한국고갯길 그랑프리 부안마실길 박찬용님. (주)오디스 제공

 

KHT : 걷기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박 : 일단 몸이 건강해져요. 그리고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어요. 그리고 걷다 보면 덥기도 하고 뜨겁기도 한데 땀이 나면서 올라오는 흥분감, 성취감 같은 게 있어요. 그런 것들이 걷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KHT : 앞으로 걷기 활동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박 : 산티아고도 한 번 가보고 싶고 히말라야도 가보고 싶습니다. 산티아고랑 히말라야 트레킹은 제 버킷리스트에 있는 목표이기도 해요. 물론 KHT 행사도 계속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계속 걷다 보면 언젠가 1,000km, 2,000km도 할 날이 오겠죠? 하하하  

올해 한국고갯길 그랑프리와 더불어 걷기 행사를 재개한다고 했을 때 가장 반겼던 참가자 중 한 명이 박찬용님이다. 좋은 코스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하는 박찬용님은 늘 꾸준하고 늘 밝은 모습으로 함께 있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랜만에 만나도 항상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박찬용님은 500km를 꾸준히 걸어온 만큼 걷기 내공도 만만치 않아 버킷리스트에 있는 히말라야나 산티아고 쯤은 누구보다 거뜬히 완주하고 올 것이 틀림없다. 앞으로 더 즐겁고 재미있을 박찬용님의 걷기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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