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km 달성 고원삼님. (주)오디스 제공
500km 달성 고원삼님. (주)오디스 제공

지난 6월 부안의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KHT 행사 초창기 멤버였던 고원삼님이 2022년 처음으로 부안 행사에 참여하신 것이다. 고원삼님은 암 수술 후 요양 중에 KHT 행사를 처음 알고 참석하신 분이었다.

고원삼님은 암의 전이로 항암과 수술을 반복하면서도 컨디션이 좋을 때마다 꾸준히 행사를 찾아 걷기를 이어오셨다. 그리고 부안 행사에서 드디어 500km를 달성했다. 

다른 일정이 있어 긴 시간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걷기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애정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이하 한국고갯길은 ‘KHT’, 고원삼님은 ‘고’로 표기한다.)

KHT : 500km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고 : 제가 진안고원길에서 처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그때도 발바닥에 큰 수술을 하고 힘든 역경을 물리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번에 마실길을 걸은 것이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걸을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KHT : 처음에 어떻게 행사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고 : 저는 대전에 살고 있고 사업을 하다가 몸이 좋지 않아 잠시 쉬던 중에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부안군 해넘이 채회대, 고원삼님. (주)오디스 제공
부안군 해넘이 채회대, 고원삼님. (주)오디스 제공

KHT : 몸이 안 좋으시다고 하셨는데 걷기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고 : 제가 암을 앓았는데 걷기를 하면서 몸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몸이 아프신 많은 분들이 힘 닿는대로 많이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KHKT : 지금까지 걸었던 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길이 있으신가요?

고 : 진안고원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처음 참석했던 길이기도 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아서 생각이 많이 납니다. 

진안고원길 완주, 고원삼님. (주)오디스 제공
진안고원길 완주, 고원삼님. (주)오디스 제공

KHT :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길이 있으신가요?

고 : 제가 지리산 둘레길을 한 번 완주했는데 너무 좋아서 다시 한 번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특히 여기 오신 분들이랑 같이 걸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원삼님은 지난 부안 대회 이후 진안고원길 행사에도 일반부로 참석하여 201km를 완주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니 오히려 건강해지기 위해 길 위에 선다는 고원삼님의 발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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