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수만의 자연생태적 우수성 몸소 느낄 기회
- 철새 서식지 보호 인식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서산시, 천수만 흑두루미. 서산시 제공
서산시, 천수만 흑두루미. 서산시 제공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천수만에서 흑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는 ‘흑두루미 탐조투어’를 운영한다.

천수만은 과거 갯벌이었던 지역에 정부 주도 하의 간척사업이 진행되면서 4,700만 평에 달하는 넓은 간척지와 담수호가 생겨났다. 1995년 농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농사를 시작한 이래 곡식 낱알은 갈수록 풍부해졌고, 갈대숲이 형성되면서 황새, 흑두루미 등 국제멸종위기종을 비롯해 현재까지 철새 320여 종, 하루 최대 50여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세계적 철새도래지가 되었다.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국제적 보호종으로 전 세계 흑두루미의 4분의1 수준인 5천여 개체가 매년 천수만을 찾는다.

천수만생태관광협의회는 3월 5일부터 20일까지 1회당 12명 이내 가족단위 탐방객을 대상으로 주말인 토•일요일, 하루 3차례씩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시에 탐조투어를 진행한다. 희망자에 한해 흑두루미 먹이를 구입해 먹이주기 체험에도 참여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은 천수만생태관광협의회 사무국으로 사전 전화 예약(010-3260-8585) 및 현장 접수할 수 있으며, 서산버드랜드 주차장에서 출발해 간월호 철새탐조대를 거쳐 흑두루미 탐조 지점까지 1시간 30분 과정의 코스로 탐조 버스를 운행한다.

천수만생태관광협의회가 지난해 운영한 천수만 철새학교, 철새와 함께하는 천수만 Eco-Cook 여행 등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생태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비 1만 원 중 절반은 온통서산사랑상품권으로 보상해 현지에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서산시는 탐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철새서식지 보호 인식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천수만 인근 무논조성 및 볏짚 존치, 먹이 제공 등을 통해 흑두루미가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새가 찾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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