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 동백 (사진제공 장흥군청)
천관산 동백 (사진제공 장흥군청)

장흥군 관산읍에 위치한 천관산 동백생태숲에 한바탕 붉은 물결이 일었다. ‘2021년 방문해야 할 명품숲’으로 선정된 천관산 동백숲은 명성답게 탐스러운 자태를 자랑하는 동백꽃들로 장관을 이뤘다. 봄이 가까워지면서 붉은 꽃망울을 터트린 동백은 초록 잎사귀들 사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호남 5대명산 중 하나로 천관산은 다양한 모양으로 솟아 있는 기암괴석이 마치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높지는 않지만 온 산이 바위로 어우러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어 웅장함을 더하며 산을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폭의 동양화 처럼 펼쳐지고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봄에는 싱그러운 푸른 잎과 붉은 동백숲, 가을에는 드넓은 억새밭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그 중 천관산 동백숲은 국내 최대 규모(약 20만㎡)의 천연 동백 군락지로서 사진 전문가와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흥군의 지역 명소로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심신이 지쳐 있는 상황 속에서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편백숲 우드랜드와 제암산, 탐진강, 정남진 등 다양한 천혜 관광자원을 가진 장흥군은 코리아둘레길의 남파랑길 78, 79, 80코스가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다양한 숲과 산, 강, 바다가 어우러진 장흥군에서 봄 맞이 트레킹을 하며 붉은 동백꽃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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