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갯길 행사가 매월 1~2회씩 열리고 있는 와중에 참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꾸준히, 또 항상 참여해주신다. 그런 "열성적인 마니아"분들 중 아마 가장 눈길이 가는 참가자를 꼽으라면 조재국 참가자일 것이다. 고대하던 500km 기념패치를 손에 든 채 경기 북부의 양주역에서 또 부산까지의 머나먼 여정을 떠나야 하는 조재국 참가자와 간단하게 인터뷰를 해 보았다.

<양주마루금길 2일차 여정, 불곡산 숲길을 걷는 조재국 참가자>


한국고갯길 행사가 매월 1~2회씩 열리고 있는 와중에 참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꾸준히, 또 항상 참여해주신다. 그런 "열성적인 마니아"분들 중 아마 가장 눈길이 가는 참가자를 꼽으라면 조재국 참가자일 것이다.

부산에서 남양주로, 연천으로, 강화도로, 이번엔 양주로... 1박2일 행사도 빼 놓지 않고 참석하시며 KTX에 그 큰 배낭을 짊어매고 오르는 열정에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정도이다. 심지어는 전남 해남 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행사버스를 타고 다시 전남 해남으로 내려가기도 했을 정도니, 이제는 운영진이 오히려 그 열정을 배워야 할 참이다.

고대하던 500km 기념패치를 손에 든 채 경기 북부의 양주역에서 또 부산까지의 머나먼 여정을 떠나야 하는 조재국 참가자와 간단하게 인터뷰를 해 보았다.

(이하 한국고갯길은 ‘KHT’, 조재국님은 ‘조’로 표기한다.)




<양주역에 도착 후, 500km 기념 패치를 받는 조재국 참가자>


KHT : 일단 너무 축하드린다. 사실은 굉장히, 이 500km 기념 패치를 받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소감은 어떠신지?

조 : 1년이 조금 넘게 걸렸다. 지금 굉장히 기분이...묘하고, 500km를 1차 목표로 삼았었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받게 되어 기쁘다.

KHT : 조재국님과 한국고갯길의 첫 만남을 기억하시는지? 제주도 행사였다. 그 때 이후 꾸준히 한국고갯길 행사에 와 주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셨는지?

조 : 일단 나도 그렇지만 주변의 다른 분들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짐 배송"이다. 그런 부분이 되니 산행이나 트레킹을 할 때 부담이 없어지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또한 램블러가 있으니까, 길을 찾는 데에도 매우 편하고 만족스러웠다.

KHT : 지금 부산에 거주중이신 것으로 아는데 남양주 행사나 연천 행사, 강화도 행사 등 대부분의 행사에 참여해주시고 있다. 부산에서 이렇게 멀리까지 와 주시는데 어떤 목표나 원동력이 있으신지?

조 : 아랫지방에서 하도 안 하시니까 올라왔다. 하하하하하

KHT : 죄송하다. 하하하... 지금까지 참여해 온 행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무엇인지?

조 :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로 참여했었던 제주도 한라산 둘레길 종주 행사가 기억에 남는다. 지금 떠올려봐도 정말 좋았던 길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추진한다 하더라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

<함께 만나고 함께 걷는 이들이 있기에 언제나 행복하다고.>


KHT : 조재국님을 보면, 한국고갯길 행사에 참여하면서 또 다른 참가자 여럿과 하나의 '크루'처럼 어울리면서 단단히 뭉친 것을 본다.
조 : 일단 힘들때 서로서로가 챙겨주고 하다 보니까...상당히 의지가 된다. 혼자 가는것 보다도 심적으로도 굉장히 편하다.

KHT : 올 하반기, 아직 남아있는 한국고갯길 행사 중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행사가 있으시다면?

조 : 일단 개인적으로는 바로 다음 행사인 진안고원길 7박8일 종주가 기대된다. 사실 두렵기도 하고. 하하하하, 열심히 해 보겠다.

KHT :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1,000km 달성 시 다시 한 번 인터뷰를 하겠다.

조 : 감사합니다.




묵묵히 걷고,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 모습. 지난 해남군 트레킹 팸투어 행사시, 또 다른 참가자인 김진호님의 동영상에 찍인 조재국 참가자의 모습이 기억난다.

도솔암까지 오르막을 묵묵히 오르다가 숨을 고르기 위해 잠시 멈춰 선 그 모습, 뒤를 돌아보다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보며 사람 좋게 소탈하게 웃고 다시 오르막을 오르는 그 걸음이 정말 그 답다는 생각이다.

내년 행사는 그의 말대로 "아랫지방"에서 많이 열 수 있도록 기획해야겠다. 이만큼 그 길까지 가기위해 뿌린 시간과 노력, 땀을 이젠 조금이나마 되돌려드리는 측면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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